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이재갑 /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, 모더나 백신이 내일 낮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. 30세 미만 중대형병원 종사자가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자세한 내용 이재갑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 모더나 백신, 우리가 그동안 접종을 해 왔던 아스트라제네카, 화이자하고는 어떻게 다른 건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.
[이재갑]
일단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mRNA 백신 계열이고요. 일단 접종 간격은 4주로 지금 되어 있어서 화이자보다 일주일 정도 돼 있고요. 보관이나 이런 부분들이 냉동 상태에서 20도 정도에 보관이 가능하고 8도에서도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이자보다는 그런 보관이나 유통 방법이 조금 더 간편한 그런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.
30세 미만 중대형병원 종사자가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.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?
[이재갑]
현재 5만 5000회분이니까 실제로 2회 접종까지 마치려면 2만 7000명 정도밖에 접종을 못하는 상황이기는 한데 지금 20대 의료종사자들 같은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다가 마지막에 접종이 갑자기 중지되면서 못 맞은 소수분들이 남아 있거든요. 그런 분들 대상으로 맞게 되면 충분하게 접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
그때 혈전 등의 이상반응 우려 때문이었죠?
[이재갑]
그렇습니다.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0세 이상만 접종하기로 하면서 의료기관에 접종을 하던 연련층 중 20대 일부가 접종을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에 병원협회를 통해서 신청하게 되면 당시 미접종 대상이었던 20대 의료 종사자들이 접종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.
그런데 드디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가 됐습니다. 이게 어떤 사례인지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[이재갑]
일단 국내에는 외국 같은 경우는 거의 90%가 여성에서 발생을 했는데요. 우리나라 같은 경우 30대 남성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단 두통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는데 혈소판 감소 확인됐고 또한 MRA에서 발생한 게 확인이 돼서 현재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국내에서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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